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전형적인 문과형 인간이기도 하고 숫자에 약한 편이라
기업 분석과 차트를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양한 책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강연을 들으러 다니기도 했지만 아직도 어렵다.
짧은 시간 주식 투자를 하면서 생긴 나름대로의 루틴이 있어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방법
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활용하기 :
내가 지속적으로 구독하고 있는 채널은 다음과 같다.
- 삼 프로 TV, 소수 몽키, 달팽이 주식, 힐링 여행자, 미주부(미국 주식으로 부자 되기),
미주은(미국 주식으로 은퇴하기) 등
이 외에도 10개 이상의 채널을 활용한다.
투자 초반에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룬 기업들을 생각 없이 매수했었다. 왜냐하면 그때는 무엇을 사도 오르는 주식 장이었고, 무엇보다 쉽게 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나보다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는 전문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절하는 종목들이 생기면서 유튜브 채널 활용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바꿨다.
1) 유튜브에서 자주 언급되거나 중복으로 다루는 기업들을 체크한다.
- 테슬라, 삼성전자, ETF 등 주식 유튜버들이 공통적으로 다루는 기업(종목)의 경우 산업 사이클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거나 주식 거래량이 많은 종목일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그들이 주목한 기업들을 매수한 이유와 보유 현황을 파악하고 참고하면 "나의 포트폴리오"구성에 있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물론, 많이 다룬 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면 100%로 실패! 할 수 있다. 일단 매수 리스트에 올려두고 기업 분석을 해 볼 것)
2) 나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
- 내가 주식 투자를 시작한 시기가 공교롭게 무엇을 사든 다 오르는 시기였다. 그래서 투자가 매우 쉽다고 생각할 정도로 겁이 없었다. 하지만 실패를 하면서 내가 매수한 주식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나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비슷한 투자 성향의 유튜버들을 찾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내게 필요한 부분들만 골라 그들을 따라 하다 보니 나만의 투자 가치관과 성향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다.
3) 거시 경제 흐름과 주식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 사실 직장인으로서 매일 뉴스를 관심 있게 보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건이나, 산업의 방향성 등을 읽어내는데 활용을 한다. 짧은 시간에 요약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매체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것이 유튜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시황과 대외 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유튜브를 활용하면서 정보는 얻되,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나의 주식 투자 룰을 만들어 가는 데 잘 활용한다면 정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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